국내 증시가 계엄령 사태 여파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소폭 상승한 채 출발했던 증시는 개장 직후 이내 하락 전환됐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8포인트(-0.0.8%) 하락한 2463.9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7.45p(0.30%) 오른 2471.45로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전환하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0억원, 37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1177억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받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연일 신고가를 경신중인 고려아연은 전일 대비 4.37% 상승한 17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 외에도 NAVER(2.22%), SK하이닉스(2.08%), 삼성전자(1.69%), 삼성바이오로직스(1.35%), 셀트리온(0.71%)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계엄령 사태 이후 금융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KB금융(7.34%), 신한지주(-4.36%) 등 금융주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 외에도 기아(-0.92%), 현대모비스(-0.84%) 등도 소폭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45포인트(-0.51%) 하락한 673.9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2.64p(0.39%) 오른 679.79로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전환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646억원, 12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80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파마리서치(1.38%), HLB(0.42%), JYP Ent.(0.27%) 등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펄어비스(-3.52%), 셀트리온제약(-3.15%), 클래시스(-2.38%), 휴젤(-2.10%) 등 대부분의 시총 상위 종목들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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