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승용차 물색 후 살해…'43세 김명현' 신상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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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원 기자
입력 2024-12-0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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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현 신상 공개 사진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
김명현 신상 공개 [사진=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
모르는 남성을 살해한 뒤 현금 12만원을 훔친 김명현(43)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6일 대전지방검찰청에 따르면 김명현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이 전날 대전지검 서산지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됐다. 공개 기간은 다음 달 3일까지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거쳐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공공의 이익, 피해자 유족이 신상정보 공개를 요청한 점 등을 고려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김명현은 지난달 8일 오후 9시 40분께 충남 서산시 동문동 한 식당 주차장 근처에 있던 승용차 뒷좌석에 침입해, 대리운전 기사를 기다리던 일면식도 없는 40대 남성을 흉기로 살해한 뒤 12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그대로 차를 타고 도주 후 피해자 시신을 유기하고 차에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에 따르면 그는 조사에서 "억대 도박 빚 등 부채가 많아 생활고를 겪다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명현은 미리 흉기를 준비하고 고가의 승용차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범행 대상을 물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범행 직후 훔친 돈으로 식사하고 6만원가량의 복권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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