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홍준표 등 與 시도지사 "尹 대통령 2선 물러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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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현 기자
입력 2024-12-0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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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상 거국내각 구성·임기단축 개헌 등 공개 요구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오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비상계엄 선포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뒤 퇴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오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비상계엄 선포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뒤 퇴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는 오는 7일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본회의 탄핵소추안 표결 등을 앞두고 "윤 대통령은 책임총리가 이끄는 비상 거국 내각을 구성하고 2선으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이 추진하는 탄핵 추진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들은 6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 시·도지사 모두는 오늘의 정치 상황에 대해 참회하는 마음으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혼란한 상황이지만 극단적 대립을 자제하고 국정을 수습하면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 향후 정치일정을 분명히 밝혀 달라"며 정국 수습 방안으로 △비상 거국 내각 구성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 등을 공개 요구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집권 여당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혼란과 무질서를 수습하고 국민의 자부심을 회복하는 길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입장문에 이름을 올린 협의회 인사는 회장인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박완수 경남지사 등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 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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