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지킨 윤석열 잘했다" 발언한 이지성, '♥차유람' 비판받자 "나만 물어 뜯어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건희 기자
입력 2024-12-11 10: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이지성 작가 사진유튜브 채널 이지성 갈무리
이지성 작가 [사진=유튜브 채널 '이지성'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을 찬성한 작가 이지성이 자신의 발언으로 아내인 당구선수 차유람에게 비판이 쏟아지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 작가는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가족은 건드리지 말자. 그것도 여자는 건드리지 말자. 그것도 여자는 건드리지 마라"며 "인간의 탈을 쓴 짐승처럼 살지 말자. 아니 짐승처럼 살더라도 발언 당사자인 나만 물어뜯어라"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내가 찍은 대통령이다. 그 사람이 잘못된 판단으로 망했고, 이젠 모든 게 끝났는데 그런 사람에게 돌 던지는 거 나는 안 한다. 나를 위해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작가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비상계엄에 대한 나의 생각'이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비상계엄 잘했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러면서 이 작가는 "윤 대통령 비상계엄은 합법적인 것이다. 좌파들은 전시도 아닌데 그걸 왜 했냐고 말하지만,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작가는 "일각에선 윤 대통령이 자기 마누라 지키려고 그랬다는데, 당연히 남자라면 자기 여자를 지켜야 하는 것 아니냐. 자기 마누라도 못 지키면 어떻게 나라를 지키냐. 나라도 그렇게 하겠다. 자기 가족, 여자를 지켜야지. 그게 멋진 남자"라고 말했다.
 
차유람 사진차유람 SNS
차유람 [사진=차유람 SNS]

이러한 이 작가의 발언에 누리꾼들은 국민의힘 당원이었던 차유람을 향해 "내란 동조자 남편 관리해라", "내란 옹호자 남편을 둔 차유람"이라는 등 거센 비판을 가했다.

이에 이 작가는 지난 10일 또 라이브 방송을 켰다. 그는 "어제 방송을 올린 것 후회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기자가 저를 '차유람 남편'으로 부른다. 제 아내를 괴롭히려는 의미"라면서 "제가 정치적 발언을 할 때마다 아내에게 피해가 많이 간다. 아내가 저보다 더 유명하고, 대중적으로 알려진 사람이기 때문이다. 저 때문에 피해를 많이 봤는데 이번에도 피해를 볼 것 같다. (아내는) 국민의힘에도 저 때문에 입당했다. 제 강력한 권유가 있었다. 저를 향한 비판이 제 아내에게 불똥이 튀어 국민의힘도 나오게 됐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