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해양수산부 주관 ‘유통단계 위생안전 체계 구축사업’ 공모에서 서천서부수협과 보령수협이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도는 △저온·친환경 위판장(대형) 1곳 △저온차량 2대 등 국비 30억 6200만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62억 800만 원을 확보했다.
유통단계 위생안전 체계 구축은 산지 위판장을 저온·친환경 위판장으로 현대화하고, 저온차량 등 위판장비 도입을 지원해 수산물을 안심하고 유통할 수 있는 저온유통 체계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서천서부수협은 지난 5월 홍원항 활어위판장에 이어 이번 선어위판장까지 2회 연속 공모에 선정되며 산지위판장 저온 유통체계 구축을 위한 출발점을 마련했다.
총사업비 300억 원이 투입된 서천군 어촌신활력증진 사업 핵심 시설인 홍원항 수산콤플렉스와 연계해 수산물 전처리 가공유통시설, 수산물 제빙, 냉동냉장 제빙시설 구축 등 어촌 소득증대와 수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보령수협은 2억 700만 원을 투입해 저온차량 2대를 도입, 신선하고 안심할 수 있는 수산물 유통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도는 지난해부터 이번 공모까지 총 3개 사업 8건의 공모에 선정돼 국비 110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15억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신선하고 안전한 수산물 확보와 유통의 규격화를 통해 국내시장 수요 충족 등 충남산 수산물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진원 도 해양수산국장은 “국민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수산물 먹거리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도는 산지 위판장 저온유통 체계 구축을 통해 신선하고 안전한 수산물 공급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추가 공모선정을 통해 수산물 유통 콜드체인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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