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안 오리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H5형 항원 검출시 고병원성 판정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일대에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리는 등 확산 방지에 나섰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육용오리 2만2000마리를 기르는 부안의 한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확인됐다. 당국은 현재 고병원성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판정까지는 1~3일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항원이 확인된 부안 오리농장에는 초동대응팀이 투입돼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를 실시 중이다.
올 겨울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은 첫 확진농가가 나온 10월 29일 이후 총 9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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