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국토교통부의 '2025년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 공모에서 밀양시와 합천군 2곳이 선정돼, 총 21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 기술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지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밀양시는 가곡동 일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 북카페’와 ‘미디어아트’를 포함한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지역 주민의 문화 접근성을 높인다. 또한, ‘스마트 횡단보도’와 ‘스마트 그늘막’ 등 안전시설을 구축해 쾌적하고 안전한 정주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합천군 삼가면에서는 한우 특화지역 주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스마트 도로·주차 혼잡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동시에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공유 하우스의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노인과 청소년을 위한 건강관리 및 화상교육 시스템을 포함한 ‘스마트 케어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지난 2020년부터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에 총 10곳이 선정됐다. 이 중 6곳은 사업을 완료했다. 나머지 4곳은 진행 중이다.
곽근석 도시주택국장은 “도내 생활 개선이 시급한 지역을 중심으로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도시재생의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전했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의 생활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