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막 흐르는 대통령 관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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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4-12-1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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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윤석열 퇴진 비상행동 집회 참가자들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 12일 오후 한남고가 일대를 경찰이 버스 등을 이용해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노총·윤석열 퇴진 비상행동 집회 참가자들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 12일 오후 한남고가 일대를 경찰이 버스 등을 이용해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4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대통령 관저 앞은 적막이 흘렀다.

탄핵안 가결 직후 관저에서 승용차 두 대가 연달아 나왔지만, 이후 별다른 움직임은 없었다.

한남대로 양쪽 끝 차로에는 경찰 버스 수십 대가 관저를 가린 채 길게 늘어섰다.

이후 기동대 수십 명이 무리 지어 관저 앞으로 이동하면서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관저 인근 버스 정류장에서 휴대전화로 국회 본회의 윤석열 탄핵소추안 표결 상황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가결이 선포되자 환호했다.

근처에 있던 일부 시민들은 "국민이 너무 힘들었다. 오늘은 감격스럽다" "너무 잘된 일이다"라고 좋아했다.

다른 시민들은 "더불어민주당이 윤 대통령한테 뒤집어씌우는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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