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재원도 사의 표명…선출직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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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희 수습기자
입력 2024-12-1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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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내 분열 책동으로 이재명·민주당에 면죄부 헌납"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4일 "저는 즉시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그 누구도 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의 당원과 지지자들이 국민의힘 당대표와 최고위원들에게 부여한 권한에 대해 응분의 칙임을 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보수 단일대오로 총체적 난국을 극복하자고 계속 주장해왔다"면서 "그럼에도 오늘의 사태는 당내 분열책동으로 인해 보수 단일대오로 나가지 못하고 이재명과 민주당에게 면죄부를 헌납할 꼴이 됐다"고 비판했다.
 
앞서 장동혁·진종오·김민전·인요한 의원 등 국민의힘 최고위원 4명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된 것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4명이 사퇴하면 최고위원회는 해산되고 비대위원장 체제로 전환된다.
 
한편 한동훈 대표는 "저는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당 일각의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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