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김해IC~식만JCT 광역도로 개통…'서부산 교통망 새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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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연진 기자
입력 2024-12-1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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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체증 해소, 주요거점간 이동시간 단축 기대"

부산시는 16일 오전 11시 동김해나들목IC 일원에서 동김해나들목IC식만분기점JCT 간 광역도로 개통식을 개최했다사진부산시
부산시는 16일 오전 11시 동김해나들목(IC) 일원에서 '동김해나들목(IC)~식만분기점(JCT) 간 광역도로' 개통식을 개최했다.[사진=부산시]
부산시가 동김해나들목(IC)과 식만분기점(JCT)을 연결하는 광역도로를 개통하며 서부산권 교통체계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16일 오전 동김해나들목 일대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강서구청장, 김해시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식 개통은 17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이번 광역도로는 김해시 어방동과 부산 강서구 식만동을 잇는 총연장 4.6km 구간으로, 교량 5곳과 교차로 2곳이 포함됐다. 사업비 897억 원이 투입된 이 도로는 2019년 11월 착공해 약 4년 만에 완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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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도로 개통은 서부산권의 교통 체증 해소와 주요 거점 간 이동시간 단축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동김해나들목에서 부산신항까지의 이동시간은 기존 28분에서 18분으로 10분 줄어들고, 진영역까지는 21분에서 15분으로 6분 단축된다.

특히 향후 대저대교가 개통되면 동김해나들목에서 사상구 덕포동까지의 이동시간은 22분에서 12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16.4km 거리를 단 12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되면서, 부산 서부와 김해 지역 간 연결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광역도로 개통은 서부산권의 고질적인 교통난 해소와 접근성 개선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대저대교 개통 등 추가적인 교통망 확충 계획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번 도로를 서부산권 교통망 확충의 중심축으로 삼고, 향후 연계 인프라를 통해 도로 이용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17일 오후부터 정식 개방되는 이 도로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 증대와 물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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