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동김해나들목 일대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강서구청장, 김해시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식 개통은 17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이번 광역도로는 김해시 어방동과 부산 강서구 식만동을 잇는 총연장 4.6km 구간으로, 교량 5곳과 교차로 2곳이 포함됐다. 사업비 897억 원이 투입된 이 도로는 2019년 11월 착공해 약 4년 만에 완공됐다.
남해고속도로와 낙동북로 연결… 이동시간 대폭 단축
이번 도로 개통은 서부산권의 교통 체증 해소와 주요 거점 간 이동시간 단축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동김해나들목에서 부산신항까지의 이동시간은 기존 28분에서 18분으로 10분 줄어들고, 진영역까지는 21분에서 15분으로 6분 단축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광역도로 개통은 서부산권의 고질적인 교통난 해소와 접근성 개선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대저대교 개통 등 추가적인 교통망 확충 계획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번 도로를 서부산권 교통망 확충의 중심축으로 삼고, 향후 연계 인프라를 통해 도로 이용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17일 오후부터 정식 개방되는 이 도로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 증대와 물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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