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이춘석 의원은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이어, 두 번째로 탄핵심판에 참여하게 돼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국회에 따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에 참여하게 될 탄핵소추위원단을 확정했다.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이 탄핵소추단장을, 민주당의 최기상 의원이 간사 겸 대변인을 맡는다.
탄핵소추위원으로는 민주당 의원 9명, 조국혁신당 의원 1명, 개혁신당 의원 1명 등 총 11명이다. 전북 국회의원으로는 이춘석 의원과 이성윤 의원이 탄핵소추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 의원은 탄핵소추위원단 참여 의원 중 유일하게 탄핵소추 업무를 또다시 수행하게 됐다.
이춘석 의원은 “지난 2017년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는 짧은 문장은 5개월간 광장에서 타오른 뜨거운 촛불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응답이었다”며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위원들과 함께 냉정하게 차분하게 준비하겠다. 시민의 명령을 받을어 윤석열을 반드시 파면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초선인 이성윤 의원은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1994년에 사법연수원을 수석으로 수료했다.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 등을 지냈고, 올 2월 더불어민주당 26호 영입인재로 영입되며 정계로 진출했다.
이 이원은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시절 ‘최강욱 전 의원 업무방해 사건’, ‘한동훈 녹취록 사건’ 등을 두고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대통령과 갈등을 빚었다. 검찰 근무 시절, 윤 대통령과 확실한 대립각을 형성했다는 점에서 이번 탄핵소추단에서의 활동에 귀추가 쏠리고 있다.
한편,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이춘석 의원과 함께 김관영 현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당시 국민의당 소속으로 탄핵소추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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