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조합원수 늘었지만 조직률은 2년째↓…한국노총, 4년 연속 제1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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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서 기자
입력 2024-12-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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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부 '2023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지난해 전국 노동조합 조합원수가 늘었지만 조직률은 2년째 감소세를 기록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4년 연속 제1노총 자리를 유지했다.

1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3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노조 전체 조합원수는 273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000명 늘었다. 반면 노조 조직률은 13.0%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감소했다.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은 노동조합법에 따라 설립 신고된 노동조합이 행정관청에 신고한 2023년 말 기준 현황자료를 한국노동연구원이 집계·분석한 결과다. 

조합원 수가 늘었지만 노조 조직률이 낮아진 것은 조직대상 근로자 증가율이 노조 조합원수 증가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노조 조합원은 1년 전보다 0.5% 늘었지만 조직대상 근로자는 1.5%(32만명) 늘었다. 조직대상 근로자는 임금근로자 수에서 노조 가입이 허용되지 않는 공무원·교원을 제외한 숫자다.

총연합단체별 조합원 수는 한국노총 116만명,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108만6000명, 미가맹 47만9000명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노총은 4년 연속 제1노조 지위를 유지했다.

조직 형태별 조합원 수는 소속 기업과 관계 없이 같은 지역, 업종, 산업 단위 근로자로 구성된 초기업별노조 소속이 162만5000명으로 절반 이상(59.4%)를 차지했다. 특정 기업에 소속된 근로자로 구성된 기업별 노조 소속은 111만2000명(40.6%)이다.

부문별 노동조합 조직률은 9.8%, 공공부문 71.6%, 공무원부문 66.6%, 교원부문 31.4%이다. 사업장 규모별 조직률은 근로자 300명 이상 사업장이 36.8%, 100~299명 사업장이 5.6%, 30~99명 사업장이 1.3%, 30명 미만 사업장이 0.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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