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계엄 반대하지만 '대통령 이재명' 수용 못하는 국민 훨씬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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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교 기자
입력 2024-12-1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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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 절체절명 갈림길…'보편적 시각' 기준 삼아야"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대통령 이재명'도 수용할 수 없는,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국민이 훨씬 많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멸의 길, 회생의 길’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분들께 희망을 드려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오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탄핵안 통과 이후 국민의힘이 내홍을 겪는 가운데, 당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받지 못하는 정당은 죽은 정당”이라며 “핵심 지지층과 국민 일반 사이 간극이 크다면 당연히 ‘보편적 시각’과 ‘상식’을 기준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절체절명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확장지향형 정당'의 길로 회생을 도모할 것인가, '축소지향형 정당'으로 스스로 고립의 길을 걷다가 역사속에서 사라질 것인가, 국민의힘은 선택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민은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킬 것인가', '위기 속에 서서히 자멸할 것인가'를 묻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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