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단체·국회 19일 간담회…의료계·정치권 대화 창 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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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린 기자
입력 2024-12-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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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의료정책 좌담회 의료개혁의 시작 무엇부터 할 것인가가 열리고 있다 20241126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의료개혁의 시작, 무엇부터 할 것인가'를 주제로 의료정책 좌담회가 열렸다. 2024.11.26 [사진=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가 19일 국회 교육위원장·보건복지위원장을 만난다. 10개월째 이어지는 의·정 갈등과 의료 공백 사태를 타개할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의협과 대전협 비대위는 19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국회 교육위원장인 김영호 민주당 의원, 보건복지위원장인 박주민 민주당 의원과 비공개 간담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의사단체에서는 박형욱 의협 비대위원장과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이 참석한다.

의협 비대위 관계자에 따르면 간담회 안건은 따로 정해지지 않았으며 참석자들은 내년도 의대 증원을 포함해 의·정 갈등을 둘러싼 의료계 이슈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할 예정이다.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박형욱 비대위원장과 박단 비대위원장은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을 만나 2025학년도 의대 입시 모집정지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여·야·의·정 협의체가 이달 초 의료계 단체 탈퇴로 중단되면서 현재 의사단체와 국회 간 공식 협의체는 없다.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의사단체와 정치권 간 대화에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의협 비대위 관계자는 "비대위 기본 방침은 '필요하면 만난다'"라며 "간담회를 계기로 의료계와 국회의 대화가 이어질 수 있을지 봐야 한다"고 했다.

의협과 대전협은 24일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가 주최하는 '내란극복을 위한 의학교육 정상화 방안 대토론회'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내년 1월에 있을 의협 차기 회장 후보자인 강희경 전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원장이 해당 토론회 좌장을 맡아 부적절하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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