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은 우리나라 고유 심부 지질환경과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정책 이행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순수 연구시설로 고준위방사성폐기물(사용후핵연료)은 반입되지 않는다.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구축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오는 2026년 착수해 2032년 완료될 예정으로 국비 5138억원이 투입된다.
정부와 공단은 지난 2월 고준위방사성폐기물 R&D 로드맵을 수립·확정하고, 6월부터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건설 후보지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해 왔다.
태백시는 암종적합성, 주민 수용성 등 8개 평가 항목에 대한 심사 결과,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건설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이 확보되면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기술 확보를 위해 산학연이 함께 연구·협력하는 공간으로 운영,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전문 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재호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부지선정평가위원회 위원장은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설치 목적에 부합하는 곳, 재해나 주변 생활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곳, 지자체와 함께 협력·발전할 수 있는 곳 등 여러 항목을 고려해 평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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