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전세계 인플루언서가 '서울콘' 참석을 위해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로 모인다.
서울시는 오는 28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패션·뷰티 △게임 △공연 등 총 2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2024 서울콘이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 2회차를 맞은 서울콘은 글로벌 인플루언서가 주도해 전 세계에 K팝, K뷰티, K패션 등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알리는 박람회다. 지난해 첫 개최에 총 10만 2000명이 찾았고, 관련 콘텐츠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총 4억 3000만 뷰를 기록했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7개 패션 브랜드, 15개 뷰티 브랜드가 참석한 프로그램에서는 K패션과 K뷰티를 한 눈에 즐길 수 있다.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열리는 '플랫폼 바이 무신사(Platform BY MUSINSA)', 29일 '런웨이투서울(Runway to Seoul)', 30일 'K-뷰티부스트(K-BEAUTY BOOST)'가 차례로 예정돼 있다.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중소기업과 인플루언서를 매칭해 판로 확장을 모색했다.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글로벌 인플루언서x기업 라이브커머스’에서 인플루언서들이 라이브커머스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하이서울기업 제품과 서울어워드 제품 중심으로 진행된다.
인플루언서들의 한 해 결산 행사인 '크리에이터 스타디움'은 31일에 열린다. 올해의 우수 창작자를 가리는 '크리에이티브 포스 어워즈'도 함께 열린다.
드라마·E-스포츠 시상식도 볼거리다.
28일 개막과 함께 열리는 ‘2024 SEOULCON APAN STAR AWARDS’는 지상파, OTT 등 전 채널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 통합 드라마 시상식이다. 29일에는 LCK 어워드가, 30일에는 아마추어 대회 결승전인 'MKSI2024’가 열린다.
새해를 맞이하며 열리는 공연은 31일 저녁 6시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2시까지 이어진다. 지코, 다이나믹 듀오를 시작으로 백호, 창모, 빌리, 세이마이네임의 공연과 카운트다운 퍼포먼스로 진행된다.
김현우 SBA 대표는 “서울콘이 전 세계에 없던 인플루언서 축제를 만들고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만큼, 그들이 즐기며 생산한 콘텐츠가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콘이 온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서울을 대표하는 행사이자 서울하면 생각나는 전 세계적인 행사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