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 이기흥 연대, 단일화 깨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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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4-12-2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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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나루호텔에서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오른쪽부터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안상수 전 인천광역시장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이 대한체육회장 후보 단일화를 위한 긴급 회동을 하기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나루호텔에서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오른쪽부터),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안상수 전 인천광역시장,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이 대한체육회장 후보 단일화를 위한 긴급 회동을 하기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두 명이 출마한 가운데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이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지지를 선언했다. 

박 전 대한우슈협회장은 25일 오전 9시께 "강 교수와의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한우슈협회장은 일찌감치 체육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인물이다.

이 현 회장의 3연임을 막기 위해 지난달에는 11일간 단식 투쟁을 벌였다. 

투쟁 이후에는 가장 먼저 단일화를 주장했다.

첫 단일화 회동은 지난 17일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 전 대한우슈협회장,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강 명예교수,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자리했다.

2차 회동은 지난 22일이다. 1차 때와는 다르게 유 전 대한탁구협회장 대신 후보로 출마한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측 대리인이 참석했다.

두 차례의 회동 결과 결국 단일화는 두 예비 후보만 진행하게 됐다.

이번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인물은 총 8명이었다.

현재 이 현 체육회장과 강 서울시체육회장이 후보로 등록했다. 박 전 대한우슈협회장의 지지를 받은 강 명예교수가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안 전 인천광역시장, 유 전 대한탁구협회장,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아직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다.

이날(25일)까지 등록한 후보자는 하루 뒤인 26일부터 선거 전날인 내년 1월 13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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