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 "티케이지휴켐스, 수요 반등 지연… 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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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4-12-2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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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케이지휴켐스
[사진=티케이지휴켐스]

DB금융투자는 26일 분석 보고서를 통해 정밀화학기업 티케이지휴켐스의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 평균(컨센서스)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하고, 수요 반등 지연 상황에 따라 목표 주가를 2만8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DB금융투자의 티케이지휴켐스 4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하며 시장 컨센서스 128억원과 유사하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가동된 MNB(모노니트로벤젠) 증설(30만톤) 공장 판매량은 증가하나 기존 공장 정기보수 영향으로 전체 분기 판매량 증가는 2025년 상반기로 이연되고 고정비 부담은 온기 반영돼 수익성 개선을 제한한다"며 "DNT(디니트로톨루엔) 역시 경기 둔화로 손익분기점(BEP) 내외 수익성이 유지되고 NA(질산, 초안) 계열 제품은 암모니아 가격 약세 전환으로 판가 전가가 어렵고 비수기 영향에 수익성 둔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내년 티케이지휴켐스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7.9% 증가한 918억원으로 예상된다. MNB의 전반적인 판가 둔화세가 이어져 분기 실적 개선 폭을 제한하는 가운데 DNT의 반등 역시 중국의 점진적인 경기 반등과 연결돼 있어 상반기보다 하반기 개선을 기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추정이다.

한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으로 목표 주가를 하향하나 주가 조정으로 예상 배당수익률이 5.4%까지 상승한다"며 "우량 재무구조는 바뀌지 않았고 분기 실적의 점진적 반등이 예상돼 주가 및 밸류에이션 바닥에 근접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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