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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를 대상으로 디딤돌대출 한도가 축소가 시작된 지난 2일 서울의 한 은행에 디딤돌대출 관련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12/27/20241227083654281148.jpg)
수도권 아파트를 대상으로 디딤돌대출 한도가 축소가 시작된 지난 2일 서울의 한 은행에 디딤돌대출 관련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기준으로 수도권 임차 가구는 월 소득의 20.3%를 임대료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주가 된 이후 생애최초 주택을 마련하기까지 소요된 연수는 7년7개월로 지난해 대비 약 4개월 늘어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6~12월 전국 표본 6만1000가구를 직접 방문해 면담 조사한 '2023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지난해 자가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비율(자가가구 PIR)은 전국이 6.3배로 지난 2022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PIR은 월급을 고스란히 모았을 때 집을 장만할 수 있는 시간을 의미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에서 내 집 마련을 하려면 6년3개월간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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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서울이 13배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서울 다음으로 PIR이 높은 지역은 세종시(8.7배)로 나타났다. 이어 경기 7.4배, 대전 7.1배, 부산과 대구가 각각 6.7배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전국 임차 가구의 월 소득 대비 월 임대료 비중(RIR·Rent Income Ratio)은 중윗값 기준 15.8%로 전년(16.0%)보다 0.2%포인트 감소했다. 전월세 세입자들은 월 소득의 15.8%를 임대료로 지출한 셈이다.
수도권 RIR이 20.3%로 가장 높았다. 전년(18.3%)보다는 2.0%포인트 상승했다. 광역시는 15.3%로 0.3%포인트 증가했고, 도 지역은 13.0%로 전년과 같았다.
세부 지역별 RIR은 서울이 22.7%로 소득 대비 임대료 지출이 가장 컸다. 이어 부산 16.9%, 경기 16.7%, 인천 16.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주택 보유에 관한 의식을 조사한 결과 '보유해야 한다'는 응답은 87.3%로 전년보다 2.3%포인트(p) 감소했다. 전체가구 중 주거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가구는 40.6%로 전년 대비 3.0%p 증가했다.
필요한 지원은 '주택구입자금 대출지원'(35.6%), '전세자금 대출지원'(24.6%), '월세보조금 지원'(11.0%), '장기공공임대주택 공급'(10.7%) 순으로 조사됐다.
청년 가구는 81.1%가 전월세 집에 살고 있고, 68.4%가 비아파트에 거주했다. 신혼부부는 46.4%가 자가에 거주했으며 아파트(73.9%)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고령 가구는 75.7%가 자기 집에 살고, 아파트(45.4%)와 단독주택(40.8%)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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