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환율 급등에 시장 점검…"금융권·기업 자금상황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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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4-1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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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 불안 가능성…수출기업·소상공인 신속 지원해야"

서울 영등포구 소재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구 소재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1480원을 넘어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은 것과 관련해 금융당국은 현재 금융권의 자금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시장 불안 가능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금융권이 수출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 신속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은 27일 이세훈 수석부원장 주재로 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환율 급등과 연말 자금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금감원은 최근 자금 상황과 관련해 금융권 총수신이나 연말에 만기가 집중된 퇴직연금에서도 권역간 대규모 자금이동은 없고, 회사채 발행 여건도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환율 상승에 따른 시장 불안 가능성에 대비해 외화대출 만기 연장 등 은행권 수출기업 지원방안과 금융회사의 선물환포지션 한도 상향, 외화대출 용도제한 완화 등 정부의 외환수급 개선방안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은행권 위험가중치 합리화, 스트레스 완충자본 도입 연기, 보험권 신 건전성 제도 경과조치 등 금융안정 및 실물경제 역량 강화 조치가 실물경제 지원 취지에 맞게 활용될 수 있도록 감독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맞춤형 채무조정, 폐업자 지원, 상생 금융 등이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필요 조치사항들은 신속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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