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이 후원하고 포마 자동차디자인 미술관(FOMA)이 주관하는 '포니정 디자인 아카데미'는 4기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2022년 출범한 이 아카데미는 코로나19로 체험 실습·협업형 프로젝트 등이 없어지면서 생긴 청년 디자이너 역량·경험 부족 현상을 타파하고자 시작한 체험 중심 디자이너 육성 프로그램이다.
매년 청년 디자이너 10~12명을 선발해 1년간 디자인 기초 실습, 인문학 소양 교육, 팀 프로젝트 등을 한다. 대학원 2학기 이상 수업과 동등한 수준의 교육 강도·밀도를 제공한다.
4기 장학생 모집 기간은 내년 1월 6일까지다. 포니정 장학 지원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박종서 FOMA 관장은 "기술이 고도화하고 세상이 다변화할수록 창작 본질인 손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진다"면서 "포니정 디자인 아카데미는 그 가치를 실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니정재단은 2005년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선친인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도전 정신과 인재 중시 철학을 이어가고자 만든 단체다. 설립 후 장학·학술·시상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0월엔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노벨상 수상에 빛나는 한강 작가를 선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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