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주항공 참사] '사망 179명' 국내 발생 여객기 사고 최대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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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교 기자
입력 2024-12-2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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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제주항공 7C2216편 사고 현장 사진연합뉴스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7C2216편 사고 현장. [사진=연합뉴스]


전남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179명이 사망했다. 국내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중 가장 많은 인명피해 규모다.

29일 오후 9시 7분 기준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 사고 사망자는 179명으로 파악됐다. 구조자는 2명이다. 제주항공 7C2216편에는 승객 175명, 객실 승무원 4명, 조종자 2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이번 사고는 국내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중 피해가 가장 크다. 앞서 1993년 아시아나 해남 추락사고 당시 66명이 숨지며 인명 피해가 가장 컸던 사고로 기록돼 있었다.

1983년 옛 소련의 캄차카 근해에서 대한항공 보잉747이 소련 격투기에 피격돼 탑승객 269명이 사망한 사고는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냈다. 1997년 대한항공 B747-300이 괌에서 추락하면서 225명이 숨졌다.


제주항공 7C2216편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를 이탈한 뒤 공항 외벽으로 돌진했다. 기체가 외벽과 부딪히면서 반파됐으며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조류 충돌(버드스트라이크)로 인한 랜딩기어 불발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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