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목동 KT타워 부지 공사 맡는다...주거복합시설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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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4-12-3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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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 48층 오피스텔 658가구와 공공업무시설 등 조성

사진삼성물산
목동 주거복합시설 프로젝트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서울 목동에 위치한 옛 KT 타워 부지가 최대 48층 규모 주거복합시설로 탈바꿈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은 개발사업 시행사인 아이코닉과 약 7000억원 규모의 목동 주거복합시설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장은 시행사인 아이코닉이 2019년 재무적 투자자(FI)를 통해 부동산 개발에 대한 사업추진합의서를 체결하면서 시작된 프로젝트다. 서울 양천구 목동 924 일대 1만6416㎡ 부지에 지하 6층~지상 48층 규모 주거형 오피스텔 3개 동 658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부지는 지하철 5호선 목동역과 오목교역 사이에 위치한 역세권 입지로 도보 거리에 서정초∙목운초∙목운중 등이 있다. 또 인근에 이마트∙현대백화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까지 갖춰져 있다.

삼성물산은 목동 주거복합시설에 다양한 차별화 설계를 제안했다. 우선 전용면적 113㎡ 이상인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했으며 선호도가 높은 판상형 구조를 비롯해 테라스 타입 등 다양한 특화 평면을 제공할 예정이다.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하고, 2면·3면 개방형 평면 설계를 통해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삼성물산 래미안 브랜드를 적용하고 넥스트 홈 등 기술도 추후 설계에 반영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약 3조6000억원에 이르는 프로젝트 시공권을 수주했다"며 "이번 개발 사업 수주까지 포함하면 주택사업 전체로는 약 4조3000억원 규모 물량을 확보하면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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