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주항공 참사] 광주 합동분향소에 조문 행렬...강기정 시장 상주 대역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4-12-31 15:0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희생자 83명으로 가장 많아 이틀 동안 3500여명 추모

 
광주 518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박승호 기자
광주 5.18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박승호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 빈소에 31일 광주시민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에는 금남로 1가 5.18광장을 비롯해 동구와 서구 등 5개 자치구, 광주시교육청에 합동분향소가 마련됐다.
 
분향소에는 영정 사진이나 위패 없이 분향 공간만 마련됐다.
 
518광장 합동분향소 밖에 진열된 추모 화환 사진-박승호 기자
5.18광장 합동분향소 밖에 진열된 추모 화환. [사진-박승호 기자]

 
특히 5.18광장에 설치된 합동분향소에는 이틀 동안 3500여명이 다녀갔다.
 
희생자 170명 가운데 83명이 광주시민이어서 추모객 중에는 희생자의 친인척이나 지인들이 많았다.
 
중학생들은 먼저 떠난 친구를 눈물로 추모했고 일반 시민들도 목례를 하며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였다.
 
천주교와 불교, 기독교 등 지역 종교계 인사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했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국회의원도 분향소를 찾았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31일 낮 희생자의 빈소가 마련된 광주 서구 한 장례식장에서 조문하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기정 광주시장이 31일 낮 희생자의 빈소가 마련된 광주 서구 한 장례식장에서 조문하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30일 이곳에서 상주 역할을 대신하며 조문객을 맞았고 이날은 시민단체 대표들이 대신했다.
 
강 시장은 또 31일 서구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참사 희생자의 빈소를 조문했다.

이 자리에서 기자들을 만난 강 시장은 "유족들이 먼저 장례 절차를 진행하는 것을 남은 유족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 일부 희생자들의 장례 절차가 시작되는 만큼 미안해 하지 말라는 말을 건넸는데도 무안공항에 남아 있는 유족에게 재차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