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림중앙시장에 청소본부 설치...영등포구, '깨끗한 대림동'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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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희 기자
입력 2025-01-0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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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림동 일대 실시간 청소상황 모니터링...감시 시스템 13개소

  • 청소인력·환경미화원 확충...주 7일 순찰

서울 영등포구 대림중앙시장에 위치한 고객센터 전경 사진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 대림중앙시장에 위치한 고객센터. 6일부터 이곳에 청소 현장상황실이 설치돼 실시간 청소 상황을 파악하고 신속한 수거에 나선다. [사진=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외국인 거주비율이 높은 대림동 길거리 환경 개선을 위해 전담 청소본부를 설치한다.
 
5일 아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구는 6일 대림중앙시장 고객쉼터에서 '청소 현장상황실' 개소식을 한다.
 
구는 대림동 일대 단기 외국인 체류자의 잦은 이동 등에 따라 길거리 청결 유지에 골머리를 앓아왔다. 대림동은 중국인 비율이 영등포구 내 다른 동보다 월등히 높다. 특히 대림2동은 중국인 비율이 52%에 달한다. 대림역 중심으로 외국인 인력사무소와 중국 식당 등이 빼곡하다. 구 관계자는 “(이 지역은) 대형 폐기물 무단 투기가 빈번하고 전통시장이 있어 좁은 골목길에 수거차량이 진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영등포구 대림동 일대의 한 상습 무단투기 지역 전봇대와 벽에 중국어와 한국어로 무단투기 금지라고 쓰인 안내문이 붙어 있는 가운데 쓰레기가 무단투기 돼 있다 사진백소희 기자
영등포구 대림동 일대의 한 상습 무단투기 지역. 전봇대와 벽에 중국어와 한국어로 '무단투기 금지'라고 쓰인 안내문이 붙어 있는 가운데 쓰레기가 무단투기 돼 있다. [사진=백소희 기자]
구는 우선 대림중앙시장에 ‘청소 현장상황실’을 설치해 실시간 대응키로 했다. 영등포구 청소과가 총괄하며 대림1·2·3동 주민센터에서 현장 순찰과 청소작업 지시를 한다.
 
대림1·2·3동 주민센터는 청소인력을 기존 16명에서 28명으로 늘린다. 대림동 13개 지역에 실시간 감시시스템을 도입해 무단 투기 감시·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다. 상습 무단 투기 장소는 ‘책임구간제’를 운영해 직능·주민 단체에서 관리토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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