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證 "SK, 주주환원 기대되나 사업별 적정가치 낮아… 목표주가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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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소현 기자
입력 2025-01-0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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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

iM증권이 6일 SK에 대해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확대가 기대된다는 의견을 내놨다. 다만 사업별 적정가치가 낮아지면서 목표주가는 기존 24만원에서 20만원으로 16.7%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SK에 대해 "자사주 보유현황과 보유목적, 향후 처리계획 등에 대하여 이사회 승인 후 공시의무가 부과됨으로써 시장의 감시 및 견제 기능이 강화되면서 자사주 24.8%의 일정부분에 대하여 소각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년 9월 말을 기준으로 SK의 주주구성은 최태원 17.9%, 최기원 6.6%, 기타 특수관계인 1.0%, 국민연금 7.3%, 자사주 24.8%, 기타 42.3%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가 도입된다면 지배구조 개선 측면에서 SK와 같은 지주회사가 가장 크게 수혜 받을 것"이라며 "지주회사의 경우 지주회사와 자회사의 중복상장으로 유동성 할인이 불가피한 상황하에서 태생적으로 지배주주와 소액주주간의 이해 상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사업별 적정가치가 낮아지면서 목표주가 역시 하향됐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 산정에 SoTP(Sum of part·사업별로 가치를 매기고 합산해 적정가치 산정하는 방법) 밸류에이션을 적용해 20만원으로 하향한다"며 "투자지분 가치의 경우 상장회사는 평균시장가격을, 비상장회사는 장부가액에 50% 할인을 적용하여 산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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