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올해 체질개선 통해 수익·효율성 극대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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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기자
입력 2025-01-0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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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소중립·수익 중심 사업체계 강화 주문

사진연합뉴스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사진=연합뉴스]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이 6일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기조 속 끊임없는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능력을 기르겠다"고 밝혔다.

서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고부가 제품의 안정적 생산체제 구축과 함께, 구매·생산·판매 전 영역을 아우르는 효율성 개선으로 회사 사업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사장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장벽이 나날이 높아져 가고, 국내외 지정학적 리스크 역시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며 "기존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혁신과 차별화를 통해 시장을 이끌고 주도해 나가야만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 사장은 구체적인 위기극복 방안으로 △수익 중심 사업 체계 강화 △탄소중립 실행 효율성 제고 △미래 성장 기반 확보 등을 꼽았다.

특히 서 사장은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며 "저탄소 제품 개발 및 양산 기술을 최적화하고 탄소저감 설비 투자 및 공정기술 연구를 확대해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업을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완성차업계를 중심으로 하는 산업패러다임의 변화로 전동화·에너지 소재에 대한 요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에 맞춰 초고강도 핫스탬핑강, 3세대 초고장력강 등의 에너지 소재 개발과 생산·판매에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무역 블록화 및 공급망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사업 거점을 확보해야 한다"며 "수출 경쟁력 강화와 현지 판매체제 구축이 필수적인 과제로 부각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대제철은 과거 70년간 수많은 시련을 극복하고 이를 경쟁력으로 승화시킨 불굴의 DNA가 흐르고 있다"며 "앞서 제시한 방향성과 사업전략을 나침반 삼아 끝없는 자기 혁신을 통해 한발 앞선 결과를 끌어낸다면 변화의 격랑 속에서도 미래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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