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교육청은 7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5년 주요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부산교육청은 주요 정책들을 소개한 뒤, 언론인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교육 정책의 구체적인 내용과 추진 방향을 상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정책은 △인성교육 △학력신장 △미래교육 △교육복지 △안심교육 △소통과 공감을 6대 추진과제로 삼고, 이를 구체화한 27개의 세부 과제 실행에 나선다. 주요 정책으로는 가족과 함께하는 독서활동 지원,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교육 강화, 고교학점제 확대 시행 등이 포함됐다.
디지털 리터러시와 미래교육 강화
부산광역시교육청은 디지털 시대를 대비해 SW·AI 교육 거점센터를 설립하고, 딥페이크 예방교육을 정규 교과 과정에 반영해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윤리적 디지털 활용 능력 강화에 나선다.
SW·AI 교육 거점센터는 1월 16일 개관하며,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관련 실습 중심의 교육을 제공한다. 부산교육청은 이 센터를 통해 학생들에게 디지털 기술 활용 능력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지역의 디지털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최윤홍 교육감 권한대행은 기존의 특강 형태 교육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한계를 지적하며,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딥페이크 문제를 단순한 ‘장난’으로 인식하는 태도를 변화시키고, 범죄의 심각성을 깨닫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특강 형태로 끝나는 기존 예방교육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정규 수업으로 편성했다"며 "교재 제작 및 체계적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인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스스로를 보호하고 윤리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미래 교육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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