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9일 코스맥스에 대해 한국과 동남아에서의 성장이 견조한 가운데 ODM 업종 최선호주로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946억원, 400억원으로 추정해 컨센서스 상회를 전망한다"며 "대손상각비는 전분기 대비 증가한 54억원을 예상하나 2023년부터 높게 책정한 충당률이 기저로 작용해 대손상각비의 증가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2025년도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한 2.4조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한 2025억원을 전망한다"며 "한국 공장은 선제적 설비 증설을 통해 연 7.8억개 CAPA에서 연 10억개의 가까운 CAPA로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 증설을 진행해 한국 공장에서의 견조한 성장을 예고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는 2026년부터 현지 판매 화장품에 대해 할랄 인증이 필수되기에 선제적으로 인도네시아에 투자한 코스맥스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을 기대한다"며 "인도네시아에서의 매출 성장은 올해에도 전년대비 28% 증가할 것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태국 또한 동남아 거점으로 작용하며 20%에 가까운 수출 비중이 점진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박 연구원은 태국 내수 및 수출에서의 견조한 성장을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추정치 상향에 따라 적정주가를 21만원으로 상향하며 ODM 업종 최선호주로 신규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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