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이 10일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경호처에 따르면 박 처장은 경찰의 요구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 출석해 조사에 받을 방침이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지난 3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는 등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박 처장을 입건했다.
박 처장은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 혐의로도 입건된 상태다. 박 처장은 계엄 선포 약 3시간 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안전 가옥에서 진행된 회동에 조지호 경찰청장 등을 부른 인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4일에 이어 7일 출석을 요구했지만, 박 처장은 모두 응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는 3차 요구서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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