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에 파손될라" 광주 목조 문화유산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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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5-01-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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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긴급 대응반 편성해 만취정 등 20곳 살펴

 
광주시 긴급 대응반 공무원들이 지역 문화재인 만취정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광주시 긴급 대응반 공무원들이 지역 문화재인 만취정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겨울 추위가 심해지자 광주광역시가 지역 문화유산을 긴급 점검했다.
 
주로 목조 건축물인 지역 문화유산이 추위에 파손될 우려가 있고 앞으로 안전사고가 날 수 있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광주시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5개 자치구, 문화유산돌봄센터와 함께 긴급 대응반을 편성해 광주에 있는 만취정과 화담사 등 지역 문화유산 20곳을 현장 점검했다.
 
이번에는 목조건축물과 전통 기와지붕 등 눈 적재 하중에 민감한 문화유산을 대상으로 했다.
 
목조건축물은 구조적으로 취약해서 지붕에 쌓인 눈을 치우고 건물 무게를 분산하기 위해 지지대를 설치했다.
 
또 배수로와 지붕 구조물에 얼음이 얼어 물고임 방지시설을 점검하고 보강했다.
 
광주시는 문제점이 발견되면 즉시 조치하고, 보수 예산이 필요한 경우 자치구에 문화유산 긴급 보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폭설로 인한 문화유산의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신속하게 문화유산위원을 현장에 투입해 안전 조치와 긴급 보수작업도 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또 유관 기관과 협력해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문화유산 재난·재해 대응 체계를 점검, 보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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