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추경 논의할 상황 아냐…집행 여력부터 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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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현 기자
입력 2025-01-1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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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톡 검열' 논란에…"野 전용기 고발 예정"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며 신동욱 수석대변인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며 신동욱 수석대변인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3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요구하고 있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대해 공식적으로 논의할 상황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장 예산이 필요하다면 하반기에 본 예산 등 필요한 부분들을 당겨서 쓸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는 게 저희 당 판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정협의체 실무협의에 앞서 야당이 최소 20조원 규모 추경을 거론하고 있지만, 일방적으로 삭감 후 통과시킨 2025년 예산안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게 여당 측 주장이다.

신 수석대변인은 "1월이 막 시작됐는데 추경 논의는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입장"이라며 "얼마나 돈을 조기 집행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지 먼저 논의하는 것이 순서고, 추경을 하더라도 어디에 얼마가 필요한지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빚은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허위조작감시단 소속 전용기 의원을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 의원은 "인터넷 커뮤니티, 카카오톡을 통해서도 가짜뉴스를 퍼 나르는 것은 충분히 내란선전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며 "단순히 퍼 나르는 일반인이라 할지라도 단호하게 내란 선동이나 가짜뉴스로 고발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바 있다.

이에 신 수석대변인은 "저희 당의 법적 대응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며 "표현의 자유, 사상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기 때문에 심각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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