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공의 복귀 조건 갖춰져...의료계 대화 참여 기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다희 수습기자
입력 2025-01-13 11:4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복귀 전공의 위한 수련·입영 특례 제안 발표"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2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여야 합의로 처리할 민생법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2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여야 합의로 처리할 민생법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3일 의정 갈등 장기화와 관련해 전공의 복귀를 위한 전제 조건이 갖춰지고 있다며 "의료계의 전향적인 대화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신임회장 선출, 정부의 사과 등으로 대화 시작을 위한 조건들이 갖춰져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지난해 2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상급 종합병원 등에 암 환자가 일부 증가했으나, 실제 암 수술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8.8% 줄었다. 암 환자들이 수술을 제때 받지 못했다는 의미"라며 "환자의 피해가 쌓여가는데도 의료 현장 공백은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금요일 권성동 원내대표 제안으로 정부는 비상 의료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의료계에 대한 비상 대응 포고령으로 상처받은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진에도 사과의 뜻을 전하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귀 전공의에 대한 수련 및 입영 특례 제안 등도 발표했다"며 "의정 갈등 해소의 첫 단추가 풀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의대 정원 원점 재검토와 수련 및 입영 특례 적용은 의료 단체들이 요구한 전공의 복귀 등을 포함한 의료 현장 정상화의 전제 조건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의정 갈등 장기화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께 피로감과 실망을 안겨드린 점 잘 알고 있다"며 "지역 의료 강화, 의료 인력 확충 등의 의료 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대해서도 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사직 전공의들이 원래 병원에 복귀해 수련할 수 있게 '사직 1년 내 복귀 제한' 규정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복귀를 선택한 전공의는 수련을 모두 마친 후 의무장교 등으로 입영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