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플래그십 SUV+품질' 車생존 열쇠…팰리세이드 환골탈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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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5-01-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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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 뉴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6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인 신형 팰리세이드로 새해 신차 시장의 포문을 연다. 팰리세이드는 단순 신차를 넘어 노사 화합, 품질 강화란 상징성을 지녀 중요성에 무게감이 더 실리고 있다. 노사는 무한경쟁 시대에 접어든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승기 열쇠는 '품질'임을 재확인하고 이를 통해 올해 진정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14일 경기 성남시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팰리세이드는 현대차가 6년 만에 내놓는 2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TMED-II)이 탑재되는 첫 차종이기도 하다. 내연기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 가격이 가장 비싼 팰리세이드의 완전변경 출시로 수익성을 견주는 동시에 국내외 하이브리드 수요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연간 판매 목표는 5만8000대로 이미 사전계약 물량만 3만3000대를 넘어섰다. 7인승 예약비중이 70%이며 나머지는 9인승이 차지한다.

송현 현대차 내장디자인실 상무는 "이번 모델의 개발 중요 키워드는 '가족'으로 거실처럼 안락한 실내에 대한 고민이 컸고 동급 최고 수준의 거주공간을 구현했다"며 "실내 컵홀더 가장자리에 홈을 파 동전 등 작은 물건을 쉽게 주울 수 있게 하는 등 디테일까지 배려했다"고 말했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차]
전장은 이전 세대보다 65㎜ 늘어난 5060㎜, 휠베이스는 70㎜ 길어진 2970㎜로 프리미엄 리빙 스페이스 경험을 제공한다. 하이브리드 트림이 적용되며 대형 SUV의 약점인 연비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2.5 터보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최고 출력 334마력을 갖추고 1회 주유 시 1000km가 넘는 주행거리를 확보할 전망이다. 하이브리드 배터리로 V2L(Vehicle-to-Load)이 가능하다. 수직적인 주간주행등(DRL)과 라디에이터 그릴을 재해석해 플래그십 SUV임을 강조했고 가구 콘셉트 실내 인테리어와 하차 시 후측방 경보음을 적용하는 등 디테일을 더했다. 

이철민 현대차 국내마케팅실 상무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에 9인승과 하이브리드가 추가됐고 상품성이 강화되며 기존 어린자녀를 둔 가족은 물론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중장년 고객까지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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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석 현대차 사장(왼쪽)과 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사진=권가림 기자]
신차 간담회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이동석 현대차 사장과 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등 노사 대표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는 점이다. 노사가 신차 출시 행사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팰리세이드의 지난해 국내 판매량은 2만892대, 수출은 13만대를 넘어서는 등 국내외 인기가 높아지자 노사는 울산 2·4·5공장에서 기존 팰리세이드 모델의 유연 생산을 하는데 합의했다. 현대차가 선진업체들의 견제와 후발업체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세계시장에서 약진하는 것은 끊임없는 품질 향상 노력에 힘입은 바 큰 만큼 이 사장과 문 지부장은 신형 팰리세이드 역시 최대 생산, 적기 공급, 완벽 품질 구현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다짐했다.

현대차는 15일부터 2.5 터보 가솔린 모델을 우선적으로 출시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인증 절차 등을 거쳐 2분기 중 출고를 시작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대표이사 이동석 사장 국내사업본부장 정유석 부사장 박성열 현대차지부 판매위원회 의장 사진현대차
(왼쪽부터) 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이동석 사장, 정유석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박성열 현대차지부 판매위원회 의장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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