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공수처·경찰, 尹 영장집행 당장 중단하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구동현 기자
입력 2025-01-15 07: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尹 영장은 무효·불법…국민 지켜본다"

  • 새벽 원내전략회의 이어 비대위 소집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당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당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새벽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고 있는 것에 대해 "당장 중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5시 50분께 국회에서 원내 전략회의에 들어가던 도중 기자들과 만나 "지금 한남동 관저 앞에서 공수처, 경찰, 경호처 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 중이고,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들과 경찰 간에도 엄청나게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면서 국민들에게 큰 불안과 우려, 대립 과정을 보여주는 것은 대한민국 국격에도 맞지 않을 뿐더러 현직 대통령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라고 수사기관에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차라리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라고 했음에도, 조사를 위한 집행수단인 체포영장 집행을 고집하는 이유를 국민들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영장 자체가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받은 수사권이기 때문에 영장 자체가 불법이고 무효"라며 "이런 불법 영장 받아가면서 체포 집행을 고집하는 공수처의 태도는 과연 국민을 위한 기관인지, 자기들의 자존심만 세우기 위한 기관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직격했다.

또 "국민이 지켜보고,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 이러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은 불법, 무효일 뿐 아니라 국민 여러분에게 크나큰 충격을 주고 있다"며 거듭 체포영장 집행 중단을 촉구했다.

한편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공개로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해 추후 당 차원의 대응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