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이 오는 20일(현지시간) 열리는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군 수뇌부 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방위력 증강 방안 등을 논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롭 바우어 나토 군사위원장(네덜란드 해군 대장)은 1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국방총장회의 첫날 개회사에서 러시아와 중국을 언급한 뒤 "최선의 대응책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히 단결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바우어 군사위원장은 중국에 대해 핵을 포함한 군사력 증강에 투명성이 없는 점, 이웃 국가에 공세적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을 언급하며 "국제 안보에서 중국 역할에 매우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가 독재에 승리하도록 하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달렸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 수뇌부 회의는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열리며 나토 32개국의 현역 서열 1위인 최고 지휘관이 모여 나토의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전력 증강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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