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용 촬영감독 "'오징어 게임' 열혈 팬…시즌2 맡게 될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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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5-01-1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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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2 김지용 촬영 감독 사진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김지용 촬영 감독 [사진=넷플릭스]
김지용 촬영 감독이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혔다.

16일 오전 아주경제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 김지용 촬영감독, 채경선 미술감독, 정재일 음악감독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김지용 감독은 영화 '도가니'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으로 황동혁 감독과 호흡을 맞춰왔다. '오징어 게임' 시즌2 촬영 감독으로 합류한 김 감독은 "시리즈의 열렬한 팬"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시즌1의 열렬한 팬으로 '시즌2를 어서 내놓으라'는 입장이었다. 그런데 그 시즌2를 제가 찍게 된 거다. 아마 채경선 미술감독, 정재일 음악감독보다는 부담이 덜하지 않았을까 싶다.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었을 거고 조금 더 객관적인 포지션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드라마 팬들은 반복되는 것도 보고 싶고 새로운 것도 접하고 싶을 거다. 시청자들도, '성기훈'도 이 공간에 다시 돌아가는 것 아닌가. 이 공간을 어떻게 다르게 바라볼까? 고민했다. 시즌 1, 2를 비교해 보신다면 같으면서도 다른 부분들, 변주된 부분들을 캐치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촬영 주안점을 밝혔다.

한편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은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을 담은 작품이다.

지난해 12월 26일 공개됐으며 30부터 1월 5일(일)까지 5820만 시청수를 기록해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시리즈 부문 영어, 비영어 통합 1위를 차지, 93개국 TOP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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