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특검법 협상 시작…우원식 "문 걸어 잠그는 심정으로 합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지윤 기자
입력 2025-01-17 14:0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기존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로 연기

  • 우 의장 "최대한 오늘 중 처리에 최선"

우원식 국회의장 및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국회의장 및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 촬영을 마친 후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우원식 국회의장(가운데) 및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왼쪽),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국회의장 및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 촬영을 마친 후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여야가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특별검사법'(특검법) 끝장협상에 돌입했다. 특검법을 두고 여야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우 의장은 "합의가 잘 되지 않으면 밤 늦게라도 문을 걸어 잠그고 협의하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대통령도 체포됐고, 비상계엄으로 시작된 비상상황을 정리해서 우리나라 불안정성이 빨리 해소되기를 국회가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 교섭단체가 어려운 과정을 거쳐 양보안을  마련했다"며 "민주당은 비토권(거부권)이 없는 제3자 추천 방안을 냈고 국민의힘은 굉장한 진통을 겪으면서 특검법안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중으로는 꼭 합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호 간 양보 정신을 좀 더 좁혀서 합의할 수 있도록 국회의장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본회의를 정회해서라도 이날 안에 협상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특검법이 협상될 때까지 무한 대기 상태를 유지할 방침이다. 여야는 오후 2시 15분 열린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제외한 안건들을 처리하고 정회 후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동은 오전 11시에 진행하려 했으나, 국민의힘 측의 특검법 발의가 지연되면서 오후 2시로 연기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