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몸값 6조' 됐다…LG엔솔 이후 최대 규모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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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5-01-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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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신균 LG CNS 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진영 기자
현신균 LG CNS 대표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진영 기자]
오는 2월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LG CNS의 공모가가 희망범위 최상단으로 확정됐다.

LG CNS는 지난 15일 마감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주당 6만1900원으로 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LG CNS가 당초 제시한 공모가 희망 범위(5만3700원~6만1900원)에서 최상단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에 따라 공모 금액은 1조1994억원, 시가총액은 5조9972억원으로 결정됐다. 공모 금액과 시가총액 모두 지난 2022년 1월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 이후 가장 크다.

이번 공모를 통해 LG CNS는 5997억원을 신주 발행 대가로 조달하게 된다. 이 중 3900억원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업 인수합병(M&A) 등에 쓰인다.

수요예측에는 기관투자자 2059곳이 참여해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신균 LG CNS 대표이사(사장)는 "고객의 DX(디지털 전환)를 선도해온 LG CNS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주신 국내외 기관투자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기술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AX(AI 전환) 시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LG CNS는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을 비롯해 공동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신한투자증권·대신증권, 인수사인 NH투자증권·하나증권을 통해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월 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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