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다보스포럼 산업협의체 의장 첫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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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기자
입력 2025-01-1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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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기업인 최초 의장᛫연임 첫 사례

  • 협의체 의장으로 글로벌 리더십 인정받아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LG화학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LG화학]
LG화학은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다보스포럼 최초로 화학∙첨단산업 협의체 의장을 연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세계경제포럼에서 화학∙첨단산업 협의체 의장직을 연임한 첫 사례다.

신 회장은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5년 연속 참가한다. 신 부회장은 2023년부터 세계경제포럼에서 화학∙첨단산업 협의체 의장으로 활동하며 아시아 지역 기업 참여를 이끌어내는 등 리더십을 발휘해 화학·첨단산업 협의체를 한 단계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경제포럼은 지경학적 갈등과 미국 행정부 변화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신 부회장의 글로벌 리더십에 기반한 회원사 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연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신 부회장은 또 올해 한국 기업인 최초로 글로벌 임팩트 연합(GIC)에 가입해 탄소 배출량 저감과 자원순환 증가를 위한 신사업 발굴에 나선다.

글로벌 임팩트 연합은 바스프, 사빅 등 10여 개 글로벌 선도 화학기업 경영진 협의체로 친환경 원료·소재 등에 대한 공동 투자부터 R&D, 생산 관련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 부회장은 UNEP(UN 환경계획)가 주관하는 GPAP(Global Plastics Action Partnership) 연사로도 초청받았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이 글로벌 지속 가능 과학기업으로서 선도하고 있는 친환경 바이오 연료(HVO), 초임계 열분해유 등 친환경 소재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UNEP 관계자 등 참석자들과 플라스틱 순환경제 실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신 부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지만 글로벌 선도 기업들은 흔들림 없이 저탄소·친환경 사업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며 “LG화학도 전지와 친환경 지속 가능한 소재 등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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