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0일 분석 보고서를 통해 두산이 성장산업인 인공지능(AI), 로봇, 원자력 발전, 세 가지 분야 핵심 밸류체인을 모두 보유했다며 목표 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36만원으로 높이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 목표주가 상향 조정 배경에 대해 "2025년 전자BG사업부문 실적 개선에 기반한 영업 가치 증가,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 주가 상승에 따른 지분 가치 증가, AI·로봇·원자력발전(SMR포함)의 성장 기대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전자BG사업부문은 N사(엔비디아)의 차세대 칩에 적용되는 제품 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 중으로 2025년 4분기 양산 가능할 전망이고 AI칩을 개발 중인 북미 A사를 포함한 빅테크와도 제품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2025~2026년 원전, 로봇, AI 산업 성장에 따라 순자산가치(NAV)는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N사와 A사 제품 공급 확대 시 올해와 내년 매출,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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