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삼성중공업, 건조량 증가·선가 상승에 수익성 개선…목표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송하준 기자
입력 2025-01-21 08:4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에탄올 운반선VLEC의 모습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에탄올 운반선(VLEC)의 모습 [사진=삼성중공업]
NH투자증권은 21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건조량 증가와 선가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기존 1만5800원에서 1만72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2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80.5% 상승한 1426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조량 증가와 선가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FLNG(부유식천연가스생산설비) 건조가 본격화되며 전체 영업이익률 개선에 직접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FLNG 신규 수주 증가로 입지가 강화되던 중국 조선사(Zhoushan Wison Offshore)가 최근 미국의 러시아 제재 과정에서 LNG 모듈 납품 경력으로 인해 제재 대상으로 선정됐다"며 "사실상 신조 FLNG는 삼성중공업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고 부연했다.

그는 "미국에서 진행될 FLNG 프로젝트에서 삼성중공업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해양 수주 사이클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2027년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이 11.5배로 경쟁사인 HD현대중공업(18.4배), 한화오션(16.2배)과 밸류에이션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가격 메리트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