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트럼프 기대감 여전…비트코인 10.7만 달러 다시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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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5-01-2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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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행정명령 부재, 실망감 극복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 DB]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일 기대됐던 가상화폐 관련 행정명령 부재로 하락했던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10만7000달러 선을 재탈환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꾸준히 가상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온 만큼 투자자들이 빠르게 실망감을 극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날보다 2.38% 오른 10만60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새벽 한때엔 10만7145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지난 17일 거래를 시작한 트럼프 코인은 전날 대비 2.2% 내린 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 시작 이후 500%가량 오른 가격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직전 10만9000달러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가, 취임식 이후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날 새벽엔 10만351달러까지 떨어진 바 있다. 첫날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에서 가상화폐 관련 내용이 없어 실망 매물이 나온 탓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의 실망감을 극복하며 다시 상승 중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유세 기간 “미국을 비트코인 수도로 만들겠다”고 천명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언급해 왔기에 시간이 지나면 구체적인 정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남아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 기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탠다드앤드차타드의 디지털 자산 리서치 글로벌 헤드인 제프리 켄드릭은 "가상자산 시장은 취임 연설이나 첫날 행정명령에서 (가상화폐가) 언급되지 않은 것에 실망했다"면서 "가상자산에 대한 소식이 나오지 않으면 비트코인은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전날 대비 1.65% 오른 10만9240달러(약 1억573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통상 해외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김치프리미엄’은 2.9%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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