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인공지능 확산 청사진 나왔다…기업 생산활동 지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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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입력 2025-01-2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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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부 AI산업정책위원회 개최

  • AI 선도프로젝트 등 10개 과제 제시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부가 산업분야 인공지능(AI) 확산을 위해 민관 컨소시엄을 구성, 기업의 생산활동 전방위적 지원에 나선다. 또 산업 데이터 스페이스를 구축해 기업간 데이터 연계·활용을 강화하고 산업 AI 바우처 지급을 검토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안덕근 장관과 한국공학한림원 전·현 회장, AI산업정책위원회 위원, 전문가·관련 기업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AI산업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위원회의 AI 전문가들이 논의한 민간 제언을 발표하고 이를 바탕으로 산업부는 '산업 AI 확산을 위한 10대 과제'를 제시했다.

10대 과제에는 △AI 선도 프로젝트 △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 △산업 AI 컴퓨팅 인프라 △산업 데이터 △AI 반도체 △AI 인재 △전력 인프라 △산업 AI 자본 △AI 생태계 △산업 AI 제도가 담겼다. 

선도 프로젝트는 AI를 접목한 공정과 제품 혁신 등 성공사례를 만드는 민관 합동 프로젝트다. 자율제조 분야 선도 프로젝트를 누적기준 올 연말 60개, 2027년까지 200개 선정하고 연구개발(R&D)·디자인·유통·에너지·공급망·안전 등 제조지원 선도 프로젝트를 신규 추진해 AI를 산업 전반에 확산한다. AI 성공사례 등 적용 과정상의 경험을 데이터베이스화한 인벤토리를 구축하고 AI 챌린지 대회를 개최한다 창의적인 AI 활용 사례를 창출한다. 

업종‧지역 단위의 기업용 산업 AI 컴퓨팅 인프라를 국가 AI 컴퓨팅 센터와 연계‧병행해 구축한다. 기업 수요를 반영해 주요 권역별(비수도권)로 AI 컴퓨팅센터를 구축하고, 연구장비, 시험·인증 설비 등 AI 모델 실증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한 공통 공정 등 협업이 필요한 기업간에 AI 활용을 유도하기 위해 '업종별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을 지원한다.

수요기업에게 '산업 AI 바우처'를 지급해 AI 수요를 창출하는 한편 AI관련 해외 우수인재와 첨단 기술분야의 외국인투자를 적극 유치한다. 또 AI 활용 네트위크 형성과 붐 조성을 위해 AI 포럼인 '한국형 슬러시'(투자자-창업자-연구진 간 AI 활용경험 공유 광장)를 기획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산업 AI 최고의 민관 협의체인 AI산업정책위원회에서 오늘 제시해주신 정책제언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2기 산업AI위원회와 함께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며 "산업부에 신설한 산업인공지능혁신과를 통해 전문가‧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AI 시대의 산업정책을 진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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