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尹구속영장 청구 직후 술자리…"격려 차원 식사"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107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1.07[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을 청구한 당일인 지난 17일 술을 곁들인 저녁 식사 자리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공수처에 따르면 오 처장과 이재승 공수처 차장 등 5명은 이날 오후 6시 20분께 정부과천청사 인근 식당에서 1시간가량 저녁 식사를 했다. 공수처 비상계엄 태스크포스(TF) 팀장인 이대환 수사3부 부장검사와 윤 대통령 사건 주임 검사인 차정현 수사4부 부장검사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언론에 공지한 시점으로부터 약 30분 지난 시점으로, 한 언론이 보도한 식당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오 처장 등 참석자들이 와인잔에 와인을 채워 건배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대해 공수처는 맥주 2병과 탄산음료 등을 주문했고 와인은 직접 가져간 것이라고 밝혔다. 술은 오 처장과 이 차장만 마셨고 지휘부 격려를 위한 자리일뿐 음주를 위한 자리가 아니었기 때문에 수사팀원은 음주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공수처는 또 40만원가량의 식사 비용은 오 처장의 특정업무경비로 결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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