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일본 소프트뱅크,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 등 3사가 설립하는 AI 합작회사 '스타게이트'에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도 기술 파트너로 참여한다.
23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MS와 엔비디아가 스타게이트의 기술 파트너가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픈AI·소프트뱅크·오라클이 미국에 최소 5000억달러(약 718조원)를 투자하는 AI 합작회사 '스타게이트'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스타게이트는 텍사스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미국 내 AI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MS도 이 합작회사 프로젝트에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자금은 투입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MS는 또 오픈AI와의 계약의 일부 내용을 변경해 오픈AI가 MS 경쟁사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현재까지 MS가 오픈AI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독점 제공해왔지만 계약 변경으로 오픈AI가 오라클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MS는 지난해 오픈AI가 오라클로부터 일부 용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차례 허용한 바 있다.
MS는 또 오픈AI가 연구와 모델 훈련을 위해 자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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