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법인 중 기업 인수합병(M&A)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회사는 148개사로 전년 대비 21.3% 증가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및 코스닥시장 상장사를 대상으로 M&A 현황을 집계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전체 148개사 중 코스피 상장사는 46개사, 코스닥 상장사는 102개사였다. M&A 사유는 합병이 127개사로 가장 많았고 주식교환·이전 11개사, 영업양수도 10개사 순이었다.
지난해 상장법인이 예탁원을 통해 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4993억원으로 전년 대비 344.6% 증가했다.
코스피는 2023년 628억원에서 3573억원으로 468.9% 폭증했고 코스닥은 495억원에서 1420억원으로 186.9% 늘었다.
코스피 상장사 중 가장 많은 주식매수청구대금을 지급한 곳은 SK이노베이션이 합병으로 3336억원, 코스닥에선 연우가 주식교환·이전으로 488억원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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