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한·미 동맹 형언할 수 없을 만큼 소중…李, 말 바꾸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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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서 기자
입력 2025-01-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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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방산 분야서 더 강력한 협력 이뤄질 것"

  • "이재명, 전형적인 반미 역사관 지속 드러내"

  • "미세먼지에 소극적인 중국에 협조 요구해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한·미 동맹은 형언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군사 동맹에서 출발한 양국 관계는 안보를 넘어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이념을 지키는 가치 동맹으로 거듭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2023년 기준 대한민국은 미국의 최대 투자국"이라며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같은 우리나라의 핵심 전략 산업들이 미국과 협력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고, 최근 팀 코러스로 명명된 한·미 원전 동맹이 결성된 것을 비롯해 조선과 방산 분야에서도 더 강력한 협력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 위원장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소속 의원 80여명이 한·미 동맹 지지 결의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이런 변심이 진심이기를 바란다"고도 말했다.

또 "어제는 이재명 대표가 조셉 윤 주한미국 대리대사를 만나 한·미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며 "이재명 대표는 '미군은 점령군'이라는 발언, '한·일 합방은 가쓰라태프트 밀약으로 미국이 승인했기 때문'이라는 주장 등 전형적인 반미 역사관을 지속적으로 드러내 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의 반미 정서를 우려하자 가면을 쓰고 나선 것이 아닌지 의심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과거 '존경한다고 하니까 진짜 존경하는 줄 알더라' 했던 것처럼 '한·미 동맹 강화하자고 하니까 진짜 강화하는 줄 알더라'고 또다시 말을 바꾸지 않기를 바란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최근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 것을 두고 "중국발 미세먼지가 더 심각해질 우려가 크다"며 "우리 내부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한편, 이 문제에 소극적인 중국 측에 강력하게 협조를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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