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화된 강달러·日금리 인상 기대감에…환율 1430원 중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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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아 기자
입력 2025-01-2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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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2.2원 오른 1439.5원 출발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완화된 강달러 흐름과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기대감 속에서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430원 중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8분 기분 1435.9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원 오른 1439.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다만 직후 하락 전환해 1435원대에서 머물고 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유가 인하와 함께 기준금리 인하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히자 강달러는 완화된 흐름을 보였다.

또 일본은행이 이날 12시로 예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17년 만에 최고 수준인 0.5%로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 유력해지면서,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자 원화도 이에 동조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8 초반에서 등락 중이다.

아시아 통화는 소폭 강세로 돌아섰다. 엔·달러 환율은 156엔 초반대, 위안·달러 환율은 7.2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아직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인 관세 부과 방침을 공개하지 않으며 강달러가 완화된 점은 오늘 환율 하락 압력 우위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BOJ 통화정책회의는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이나 향후 정책 전망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을 경우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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