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대법원....분신 소동 벌인 50대 尹 지지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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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희 기자
입력 2025-01-2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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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수사 불만 품고 방화·분신 소동 잇따라

대법원 사진연합뉴스
대법원.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수사에 불만을 품고 대법원 앞에서 분신 소동을 벌인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방화 및 분신 시도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24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분신하겠다며 소동을 벌인 50대 남성 A씨를 공용건조물 방화 예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법원보안관리대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검찰청에 불 지르고 분신하겠다"며 소리쳤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체포 당시 음주 상태였으며 라이터를 소지했다. 경찰은 인근 화단에서 시너 통이 발견하기도 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을 수사하는 데 불만이 있다. 검찰청에 가려고 했으나 택시 기사가 대법원에 잘못 내려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 구속 이후 잇따라 방화 및 분신 시도를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체포된 지난 15일에는 50대 남성이 경기 과천시에 있는 공수처 인근에서 분신해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 그는 분신하기 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사에도 방화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또 윤 대통령이 구속된 지난 19일에는 40대 남성이 ‘서울서부지법 폭동’ 당시 법원 건물에 기름을 뿌리고 불을 붙이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됐다. 그는 경찰에 체포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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